요즘 교육 콘텐츠 업계는 더 이상 지식이나 전략만을 ‘말’로 전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콘텐츠가 시작되는 환경, 그리고 일하는 방식까지. 이제는 공간을 통해 함께 전달하죠. 교육 업계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서, 신뢰를 주고, 경험을 설계하며, 브랜드 철학을 전하는 공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첫 접점이자, 내부 팀의 협업과 소통이 이뤄지는 장소이기에 공간은 그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방향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공간인 것이죠.
하이픈디자인은 이 업계가 공간을 통해 어떤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지, 그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공간을 브랜드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는지, 서로 다른 3개 기업의 실제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합니다.
데이원컴퍼니 – 브랜드의 결을 공간으로 풀어낸 오피스
패스트캠퍼스, 콜로소, 가벼운학습지 등 성인 대상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데이원컴퍼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처럼 내부 소통이 기민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원했습니다. 동시에, 교육 업계 특유의 진정성과 신뢰감이 공간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하고자 했죠.
공간은 전체적으로 유연한 흐름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블랙 톤의 절제된 컬러와 부드러운 간접 조명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주며, 고정된 벽 대신 동선의 흐름과 조도 차이를 활용해 라운지, 워크존, 회의실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공간은 기능적으로 분명하게 나뉘지만, 분위기는 단절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연결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회의실은 전면 유리 파티션으로 구성해 공간을 나누면서도 시선은 열어둔 구조를 택했습니다. 완전히 닫지 않는 방식으로 조직 내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협업 문화를 담아낸 것이죠. 이처럼 데이원컴퍼니가 지향하는 콘텐츠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공간 안에서 유연하게 구현한 사례입니다.
데이원컴퍼니 오피스 인테리어 사례 자세히 보기 (링크)
유니브 – 브랜드 감성이 생활처럼 흐르는 공간
유니브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교육·입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MCN 기업입니다. 따라서 일반 기업과 달리,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팀원이 함께 일하는 조직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잦은 협업과 소통이 필수적인 환경에서는 누구나 편하게 모이고, 바로 대화하고,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공간 설계가 중요했죠.
그래서 공간의 중심에는 팀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배치했습니다. 따뜻한 우드 톤과 생기를 더하는 라임 컬러, 그리고 공간 곳곳의 식물 요소는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며, 유니브만의 밝고 열린 문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서,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즉흥적으로 미팅하거나, 콘텐츠를 가볍게 기획할 수 있는 공유형 워크스테이션의 개념으로 구성됐습니다.
실제 회의 공간은 유리 파티션과 소규모 소파 존을 통해 열린 분위기와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체 공간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각 기능은 목적에 맞게 분리되어 있어 콘텐츠를 만들고, 피드백하고, 공유하는 유니브의 업무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유니브 오피스 인테리어 사례 자세히 보기 (링크)
시그널리포트 – 신뢰와 명확성을 담은 경제 교육 공간
경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그널리포트는 사용자와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두고 교육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오픈 라운지, 교육장, 사무실로 구성된 이 공간은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한 설계를 통해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형 강의 공간은 어두운 톤의 벽면과 간결한 가구 배치로 집중도를 높였고, 필요 시 공간을 분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폴딩 도어를 설치하여 효율적인 교육 운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단단한 인상을 주는 블랙과 차분한 조명은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죠.
라운지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톤앤매너에 가볍지 않은 무드를 더해, ‘시니컬 코지(Cynical Cozy)’라는 브랜드 무드를 구현한 예입니다. 우드 가구와 패브릭 소파, 정제된 컬러 조합은 휴식과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교육 전후의 여유 있는 머묾을 유도합니다.
교육 콘텐츠의 신뢰성과 실무적 명확성을 담아내기 위해 공간을 설계한 이 사례는, 브랜드의 태도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공간 전반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시그널리포트 오피스 인테리어 사례 자세히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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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한 세 곳의 오피스는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의 태도와 일하는 방식을 담아내는 전략적 공간입니다. 각 조직이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건 결국 ‘신뢰’, ‘몰입’, 그리고 ‘정체성’이었습니다. 같은 책상을 놓아도, 같은 조명을 켜도, 브랜드가 다르면 공간의 분위기도 달라야 하니까요.
하이픈디자인은 각 기업의 결과 방식에 맞는 공간을 고민합니다. 그저 예쁘게가 아니라, 일의 본질과 방향에 맞춘 공간. 우리가 만드는 사무실은 결국 브랜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직만의 방식이 담긴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하이픈디자인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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