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연구실을 사무실 안에서도 가장 안쪽,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공간에 배치하곤 했습니다. 실험과 개발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진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된 지금, ‘연구 공간’의 위상과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을 연구하는 공간이 곧 기업의 태도를 보여주는 장치이자,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심장부가 되었죠. 그래서 최근 기술 중심 조직에서는 내부에 독립적인 연구 공간을 구축하거나, 오피스 중심부에 연구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다시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이픈디자인은 최근 다양한 기술 조직과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기술의 깊이를 담아내는 연구 공간을 설계해 왔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각 3개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