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별 사무실 인테리어

브랜드는 나누고, 공간은 함께 – 러쉬×와일리 땅콩오피스

하이픈디자인 2025. 3. 19. 15:53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장과 가족 문화의 변화 속에서 ‘땅콩집’이라는 주거 형태가 주목받았습니다.
한 집을 두 세대가 나눠 쓰는 구조.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된 삶의 방식이죠. 이제는 주거 공간뿐 아니라 업무 공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땅콩오피스’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구조는, 하나의 건물을 두 조직이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각자의 브랜드와 팀 문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공간의 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형태입니다.


공간을 공유하되, 브랜드는 나뉜다 – 와일리×러쉬 오피스

 

이번 사례는 바로 그런 ‘땅콩오피스’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와 디지털 마케팅 대행을 주로 하는 토털 커뮤니케이션 그룹 와일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데요. 두 회사는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1층 라운지를 함께 사용하고, 개별적으로 오피스, 캔틴, 미팅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조직의 특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죠.

 

 

두 브랜드가 함께 사용하는 1층 라운지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형 휴게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드 톤 마감과 자연광, 노출 천장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편안한 소파존과 캔틴, 회의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잠시 쉬거나 가볍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환경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러쉬코리아의 오피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과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사이니지가 시선을 끌고, 목재, 석재 등 자연 소재 중심의 마감이 러쉬의 친환경 철학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공간 전반에는 브랜드 고유의 시각적 요소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벽면 곳곳에는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그래픽과 제품 언어가 배치되어 있어, 직원과 방문객 모두가 러쉬만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러쉬×와일리 오피스 인테리어 사례 자세히 보기 (링크)

 

일하는 방식이 바뀌면, 공간도 달라져야 한다

브랜드와 브랜드가 나란히 일하는 방식. 전통적인 오피스처럼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적당한 연결과 분리가 공존하는 공간 구조.

 

‘땅콩오피스’는 점점 늘어나는 하이브리드 조직, 크로스 협업 환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런 구조는 공간을 단순히 나누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가  융합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확장되는 기반이 되기도 하죠. 땅콩오피스의 등장은 새로운 협업 방식이 만들어지고, 오피스 문화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사무실이 더 이상 정형화된 구조가 아닌,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유연성을 담는 전략적 선택지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공간을 기획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할 때

모든 조직이 똑같은 사무실에서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브랜드의 결이 다르고,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면 공간도 그에 맞춰 조정되어야 하죠. 하이픈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사무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흐름과 브랜드의 방향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합니다.

 

하나의 공간, 두 개의 브랜드. 공간을 나누고, 문화를 확장하는 시대.

하이픈디자인은 그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에 맞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지금 하이픈디자인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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